9월 16일 오룡도사의 세상사는 이야기





세익스피어는 마음의 준비만이라도 되어 있으면 모든 준비는 완료된 것이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무슨 일이든지 계획을 세웠다면 벌써 절반은 달성했다는 말 과도 같은 것이다.

네이버 파워블로거 가 되기 위해 준비한 지 3주가 지나갔다.

9월 15일 블로그 1일 조회수가 1,692명을 달성 해 조만간 1일 조회수 2,000명을 넘어설 것 같다.

2020년에는 1일 조회수 5,000명이 넘는 블로그를 만들기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이다.

어제는 추석 마지막 연휴라고 주말농장에 회원이 20년전 양주를 한병 들고 왔다.

양주 이름은 블루스타 15년산 위스키로 인터넷 검색에도 나오지 않는 양주지만 맛과 향이 괜잖아 750mm 한 병을 둘이서 나눠 먹었다.

양주는 등급이 있는데 7년산 이하를 스탠더드급, 12년산 이하를 프리미엄급, 12년산 이상 ~ 15년산 미만을 디럭스급, 15년산 이상을 슈퍼프리미엄급(SP급)으로 분류하는데 슈퍼프리미엄급 양주를 먹었으니 잘 먹은 셈이다.

그래도 역시 최고의 양주는 조니워커블루 30년산 이다.

금년 3월 생일 날 먹어봤는데 내년에는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ㅎㅎㅎ

오늘은 문정동 공유부동산금융 사무실에 알바를 나왔다.

하루 종일 컴퓨터를 가지고 놀다가 점심 먹고 저녁에 술 한잔 하고 들아오는 날이지만 그래도 매주 월요일이 기다려진다.

사무실에는 사훈 이 < 돈을 위해서 일하지 않기 > 이다.

나 역시 돈을 위해서 일하지는 않는다.

그냥 하고 싶은 일이기에 하는 것이다.

주말농장에는 털별꽃아재비라고 불리는 잡초가 있다.

꽃은 작지만 번식력이 왕성해서 '용감한 전사'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쓰레기풀이라고도 부른다. 꽃은 '쓰레기꽃' 혹은 '두메고추나물'이라고도 부른다.

밭작물을 하는 사람들은 밭을 순식간에 점령하는 털별꽃아재비를 문제의 잡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쓰레기풀이라는 이름을 붙였는지도 모른다.

전초는 '동추초'라 하여 약재로도 쓴다.

9월말이 되면 털별꽃아재비꽃이 다시 땅으로 되돌아가는 시간이다.

그들은 뿌리도 깊게 내리지 않아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좋은 녹비로 남는다.

별꽃과 비슷하다고 하여 별꽃아재비라고 부르지만 별꽃처럼 귀한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별꽃아재비는 데쳐서 나물로 먹는 게 최고로 맛있다.

고추장과 된장을 섞고, 마늘과 깨소금과 참기름을 섞어 무치면 부드러운 나물반찬이 된다.

또 육수에 살짝 넣어 소스에 찍어먹는 샤브샤브로도 해도 좋다.

된장이 섞인 간장으로 장아찌를 해먹어도 좋다.

이처럼 좋은 풀이 잡초 쓰레기풀이라고 불리는 것이 안타깝지만 별로 먹고 싶지는 않다.

모두들 명절증후군을 이겨 내고 즐거운 하주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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