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오룡도사의 세상사는 이야기





지나치게 타인의 비위를 맞추며 듣기 좋은 말만 하는 행동, 또는 행위를 아부라고 한다.

아무래도 이런 아부를 하는 사람들은 목적이 있기 마련이다.

아부를 떠는 대상에게 얻어낼 것이 있거나, 계속 친하게 지내면서 무언가를 얻어낼 가능성을 노리고 있거나 하는 사람들이다.

듣기 좋은 말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고 아부 잘 떠는 사람들 밀어내는 것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특히 각종 인맥과 혈연, 학연 등으로 친목질을 하기 좋아하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아부는 쉽게 성공할 수 있는 능력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결국 아부 잘 떠는 사람치고 자기 밥그릇 못 챙겨먹는 사람 없다.

그런데 내 주변에도 그러한 사람들이 엄청 많다.

권력과 돈에 눈 멀어 권력자의 입맛에 맞는 말만 하며 인정을 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공자는 <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아첨을 떠는 사람을 멀리하라고 하였다 >

그들의 아부 와 아첨이 달콤하다고 하여 자신의 정당성마저 잃지 말기 바란다.

말에는 품격이 있다.

한마디의 말 속에는 그 사람의 인격과 사상이 숨겨져 있다.

사람이 사람의 속마음을 알려면 상대방의 말을 들어보면 된다.

우리의 삶에서 최상의 가치를 꼽으라고 한다면 그것은 ‘진실’이다.

진실이란 대나무처럼 곧으며, 갈대처럼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그런 진실의 본체를 떠난 말은 흔히 잔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얼마나 많은 헛소리를 하며, 또 들으며 살아 왔는가.

거짓과 헛소리가 난무하는 세상 속에서 나 스스로도 그 소리에 휘둘리며 스스로 진실을 외면하고 있지 않은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

마음이 진실한 사람은 결코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

꼭 필요한 말, 상대방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말만을 선택한다.

우리는 자칫 말 때문에 남에게 깊은 상처를 주거나 자신 스스로 피해를 입을 때가 많다.

어제는 막걸리 2병, 소주 2병을 먹고 영화 조커를 봤다.

배트맨에서 나오는 고담시의 최고 악당 조커가 탄생하는 영화로 조커가 악당처럼 보이지 않는 영화다.

이처럼 우리의 주변에 있는 사람은 악당으로 보일 수도 있고 친구처럼 보일 수 도 있다.

그러나 그 판단이 잘 못 될 경우에는 그 후유증은 상당히 크다.

고담시를 파멸로 만든 조커가 내 주변에는 없는지 다시 한번 돌이켜 봐야겠다.

법정스님은 <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법 생각이 깊은 자여 ~~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 라는 말을 남겼다.

오늘은 법정스님의 말이 내 머리 속에 계속 맴돈다.

18400_42044_2617.jpg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덧글

댓글 입력 영역



메모장

null